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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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연예인=복 받은 직업, 육아 힘들단 말 못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1.01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사랑과 고마움을 담은 신곡 '그대라는 한 사람'으로 가요계 컴백했다. 

안소미의 신곡 '그대라는 한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잘 표현한 가사와 그동안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안소미의 탄탄한 가창력이 잘 어우러진 곡.  지난 2015년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술 한잔' 이후 6년 만의 신곡으로, 안소미가 직접 가사에 참여해 곡의 진정성을 더했다. 

최근 신곡 '그대라는 한 사람' 발매를 기념하며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안소미는 가요계 컴백 소감부터 신곡 소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워킹맘으로서 근황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안소미는 먼저 "노래하는 개그우먼으로 신곡을 발표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쉽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김동영 님에게 정말 좋은 곡을 받았고, 직접 작사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더 크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담은 곡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소미는 '그대라는 한 사람'을 두고 남편에게 전하는 편지와도 같다고 소개했다. 밤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작사에 몰두했다는 안소미는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절대 가사를 보여주지 않았다. 남편이 신곡을 듣고 울더라. 괜히 쑥스러워서 '술 마실 때 자주 들어'라고 남편을 놀렸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남편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담아 가사를 적었다. 가정에서 권위적이지 않은 남편 덕분에 제 가정사로 인한 과거의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해도 남편 덕분에 더 이상 아픔이 생각나지 않는다. 남편을 만나고, 두 아이와 함께하며 가족이라는 저만의 울타리가 생겼다. 결혼 전 외로웠던 제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생긴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고 좋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안소미는 지난 2018년, 동갑내기 남편 김우혁 씨와 결혼해 딸 로아와 아들 건아를 낳고 두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 활약 중이다. 안소미는 결혼 후 두 번의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는 데에는 남편과 시부모님의 도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끔 혼자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주부인 분들 중에서 고충을 토로하거나 저를 부러워하는 마음을 DM이나 댓글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감히 어떤 말씀도 드리지 못 하겠다. 저는 그분들의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복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디 가서 육아가 힘들다는 말을 절대 못 한다. 평소 남편도 육아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주고, 시부모님의 도움도 많이 받기 때문에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고 전했다. 

안소미는 남편을 비롯해 딸과 아들, 두 마리의 반려견까지 총 여섯 식구를 두고 "살아가는 이유"라 밝혔다. 나아가 그와 랜선을 통해 매일 같이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는 SNS 팔로워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안소미는 "제가 진짜 인복이 좋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면서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비엠미디어, 재킷,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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