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에디 은케티아에 대한 믿음을 과시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선덜랜드와의 2021/22시즌 EFL컵 8강전에서 5-1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공식전 4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아스널의 주인공은 단연 은케티아였다. 은케티아는 홀로 3골을 뽑아내는 등 아스널의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 또한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은케티아를 잔류시키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우리는 매일 그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보고 있다. 매우 열심히 일하고 매 세션마다 득점을 넣는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우리가 필요로 할 때마다 그는 항상 응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케티아의 프리미어리그 출전에 대해 "우리가 선수단을 계획하는 방식에서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이 아마도 최선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단을 소집하는 방식이 달라졌고 은케티아는 잔류하기로 결정했으나 그에게 시간을 부여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공간을 찾고 있고 자신의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다"라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은케티아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경기 시간을 원하고 그라운드에 있고 싶어 한다. 이것이 문제다. 우리는 그가 잔류하길 희망한다"라고 피력했다.
은케티아는 아르테타 감독 부임 초기부터 줄곧 백업 공격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이와 같은 은케티아의 쓰임새는 2021/22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전무한 데 반해(교체 출전 3경기), EFL컵에서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처럼 제한적인 시간을 부여받고 있는 은케티아지만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출전한 EFL컵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을 정도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의 말처럼 은케티아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에디 은케티아가 새로운 계약 없이 아스널을 떠나려 한다. 은케티아와 아스널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고,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계약이 갱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