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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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흑역사 영상에 눈물..."창피하고 재수 없어" (아이비TV)[종합]

기사입력 2021.12.21 16:53 / 기사수정 2021.12.21 16:5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이비가 자신의 흑역사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가수 아이비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에 "아이비 본인등판 영상 리뷰 1편! "예쁜데..?" | 오늘 밤 일, A-Ha(아하), 바본가봐, 제가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비는 "얼마 전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15년도 더 된 제 무대에서의 모습들을 그리워해 주시고 반가워해 주셔서 저한테도 좋은 추억이 됐다"라며 "파괴하고 싶은 추억의 영상들을 보겠다"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먼저 "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재생했다. 잠시 멈칫한 아이비는 이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폭소했다. 그는 "저 정적이 너무 웃기다. 너무 창피해서 눈물이 다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괜찮아"라고 말하며 다시금 영상을 재생한 아이비는 "진짜 재수 없는 게 뭐냐면 나라를 구하고 온 듯한 저 표정과 태도다. 너무 재수 없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아이비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제가 하려고 했던 멘트는 아니었다. 저때 당시 엠넷 PD님께서 '오랜만에 컴백했으니까 멘트를 멋있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하시면서 저에게 직접 알려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보기와 다르게 귀가 얇고 줏대가 없다"라며 "저때 무조건 안 된다고 했었어야 됐는데 제가 원래 시키는대로 하는 성격이다. 너무 창피해서 콧물이 나고 눈물이 나고 이마에 핏대가 섰다. 뒷골이 당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일' 무대 영상을 재생한 아이비는 "JYP님이 처음 입었던 의상이 너무 별로라고 하셔서 다음 방송부터 의상을 바꿨는데 반응이 괜찮았다"라며 안무를 따라 췄다.

아이비는 "몸이 기억한다"라며 "성질날 만큼 많이 연습했다. 신인이라 연습을 많이 시키는데 어떨 땐 밤새도록 시킨다. 정말 울면서 연습했다. 그때의 오기와 분노가 저를 성장하게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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