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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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지 않아"…'한 사람만' 안은진·강예원·박수영이 보여줄 시한부 삶[종합]

기사입력 2021.12.20 15:0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한 사람만'이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현종 PD와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참석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오현종 PD는 '한 사람만'에 대해 "어둡고 무겁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죽음 직전의 사람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행복하게 그려나갈지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안은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표인숙을 연기한다. 전작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와는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만나게 된 그는 "민하 캐릭터도 닮은 부분이 많지만, 인숙도 만나는 지점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지만 큰 어려움이 있진 않았다"면서도 "어떻게 보여질지는 모르겠다. 캐릭터가 어둡게 시작하지만 오히려 일상에서는 행복이 더 많아지고 따뜻함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한부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땠느냐는 질문에 "흐름을 따라가면 되는 캐릭터였다. 호스피스에 들어가게 되고,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지까지, 제가 열심히 알아보고 찾아보고 공부를 했지만 대본 안에서 더 많이 얻으면서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경남은 표인숙에게 첫눈에 반한, 민우천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 인물을 보면서 상처받고 버려진 동물 같다는 이미지를 많이 받았다. 그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외적으로는 헤어스타일을 너무 정돈되지 않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다. 그리고 말보단 눈빛이나 표정, 행동에서 좀 무겁게 전달하려고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남는 표인숙 역의 안은진과 로맨스를 그려낸다.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배울 점이 많다. 저에게 없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많이 의지가 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은진은 "전작을 보면서 연기를 너무 잘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구나 생각을 하고 만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좋은 에너지와 좋은 눈빛과 그런 걸 갖고 있는 걸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예원은 평범한 삶을 살다 혈액암 선고를 받은 강세연 역을 맡았다. 강예원은 강세연 캐릭터가 '평범'하다고 강조하며 너무 평범해서 매력을 말할 게 없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많다. 결혼도, 앞으로 벌어질 상황도 반전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혈액암을 앓고 있기 때문에 말라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며 "47~48kg에서 44~45kg까지 빼는 게 굉장히 힘들다. 몸무게에 대한, 외적인 면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회차가 11회~12회 넘어가면서부터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박수영은 인플루언서로 화려한 삶을 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성미도로 분했다.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한 사람만'을 택한 그는 "무서웠다. 새로 다시 연기를 한다는 게.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땐 신중하게 골라야겠단 마음을 먹어서 고민을 했다"며 "대본이 일단 너무 따뜻했다. 미도라는 인물이 겉으로는 엄청 밝고 화려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제가 봤을 땐 마냥 밝지 않고 연민이 느껴졌다. 그래서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더불어 "처음에는 시한부도 그렇고 살인도 그렇고 소재가 무거워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대본을 보니까 미도는 시한부라는 단어에 자기를 가두기보단 사람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루하루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화려하게 살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 기대감을 높엿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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