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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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실제 성격 감정적…목소리 때문에 오해" (층)[종합]

기사입력 2021.12.16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층' 문채원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오전 오디오무비 '층'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임지환 감독이 참석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 분)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문채원은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새롭게 선보이는 형식의 작품이고 새로운 도전이다보니까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 좋게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리만 들리는 드라마라서 시청자분들도 상상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기대가 크다. 영화는 이미 다 만들어져서 관객분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때로는 정해져 있는 답만 주기도 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관객분들이 조금더 능동적으로 상상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화보다 오디오 무비의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작 '악의 꽃'에 이어 또다시 형사 역을 맡게 된 문채원은 "제가 연기한 신지호라는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그 목소리를 다시 들어보니 이성적으로 차분하고 침착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같이 어우러지려고 노력을 했다. 물론 따뜻한 면도 있지만, 수사 자체가 무겁고 진지한 수사다보니까 누구를 위로해주는 모습보다는 이성적으로 수사를 해나가는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언급하면서 "전 감정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목소리가 차분해서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보니 대사들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가장 마지막에 덜 무거운 장면이 나온다"고 전하면서 작품을 끝까지 감상해주기를 당부했다.

'층'은 27일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된다.

사진= (주)스토리웨이브픽쳐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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