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스틸을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다가오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뮤지컬코미디), 감독상,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여우조연상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보여줄 화려한 퍼포먼스와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반짝이는 무도회장의 한 가운데,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한눈에 서로를 발견한 마리아와 토니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첫사랑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풋풋한 설렘을 안긴다.
여기에 뉴욕 거리를 활보하는 샤크파의 범상치 않은 존재감에 이어,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데이비드 알바즈)와 제트파의 리프(마이크 파이스트)를 필두로 한 두 라이벌의 대립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이들 사이에 놓인 마리아와 토니가 어떤 사건들을 마주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아니타’(아리아나 데보스)와 베르나르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아낸 스틸은 이 영화가 보여줄 환상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순간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색감의 의상, 뉴욕 시내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군무는 열정과 생동감으로 가득 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속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특히 영화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이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뉴욕에 정착한 사람들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야기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인 캐릭터들 100%를 라틴계 배우들로 캐스팅했으며 언어의 차이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영화 속에서 스페인어가 등장하는 장면에는 의도적으로 자막을 삽입하지 않는 방법을 택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온화한 표정이 돋보이는 발렌티나(리타 모레노)의 등장은 토니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언자로서 그녀가 전할 다채로운 메시지를 궁금케 하는 가운데, 서로의 손을 포갠 채 마주 보고 선 마리아와 토니의 모습은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두 연인이 펼쳐낼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2년 1월 1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