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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리그 원하는 콘테..."우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1.12.16 01:49 / 기사수정 2021.12.16 01:49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최종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 나는 토트넘이 경기를 할 자격과 이 그룹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이상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훈련장을 폐쇄하고 훈련 세션을 3일 동안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이유로 경기를 하지 않았다.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는 훈련 세션이 없었다. 일요일은 23세 미만 선수에게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훈련하지 못했다. 13, 14명으로 시작했는데, 오늘은 16명의 선수들을 비롯하여 그 이상의 어린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1군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상황이다. 이에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최종전과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가 최종 연기됐다.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11일 디애슬레틱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인해 연기된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몰수패 위기에 처했다. 일정이 재조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토트넘의 몰수패는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스타드 렌과의 경기를 치르게 되고 2위를 차지한다면,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라피드 빈과 격돌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레스터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펼친다. 2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8승 1무 5패 승점 25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4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연기된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가져온다면 4위를 탈환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 벤 데이비스, 루카스 모우라 등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들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것은 고민거리다. 이에 따라 레스터시티 전도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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