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12 00:23 / 기사수정 2007.08.12 00:2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심영성과 신영록, 박성화호 공격 책임진다.'
올림픽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박성화 신임 감독 체제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박성화 감독은 당장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팀을 지휘해야 한다.
박 감독은 지난 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청소년대표팀에서 5명 정도 발탁하겠다."라며 지난 7월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등용을 예고했다. "U-20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 운영이 뛰어나다."라고 밝혀 흡족한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8일 예비 명단에는 7명의 청소년대표팀 출신 선수가 발탁된 바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U-20 월드컵에서 3골을 합작한 'S-S라인(심영성, 신영록)'의 올림픽대표팀 발탁과 주전 도약 여부. 두 선수는 U-20 월드컵을 계기로 이른바 '황금세대'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미 올림픽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최종 명단 발탁 가능성까지 남겨놓고 있다.
심영성(제주)과 신영록(수원)은 최종 발탁뿐만 아니라 22일 우즈베키스탄전 투톱 공격수 주전 출전 가능성까지 커지게 됐다. 기존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였던 양동현(울산)과 심우연(서울)이 각각 오른쪽 비골 골절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남은 K리그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어 새로운 공격수의 등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S-S라인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공격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박 감독의 애제자인 박주영(서울)의 왼쪽 발등 부상 치료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그리고 미드필드진에 이근호(대구)와 한동원(성남) 등이 출전한다면 도우미 역할에 보다 충실한 두 선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들의 잠재적인 능력은 K리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심영성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여 제주의 주전 공격수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 신영록은 올 시즌 출전 기록이 없지만 5시즌 동안 K리그에서 쌓은 내공이 있어 경험 면에서 다른 영건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S-S라인이 U-20 월드컵에서 과시했던 공격력을 앞세워 박성화호 공격의 중심으로 우뚝 도약할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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