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발목 탈구 부상을 당했던 리버풀의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이 개인 훈련을 실시하며 복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이 개인 훈련을 실시하면서 회복에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지난 9월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리즈와 리버풀 경기 도중 리즈의 스트루이크의 깊은 태클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했던 하비 엘리엇은 발목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며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엘리엇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 달 만에 붕대나 지지대를 의지하지 않고 실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공개했고, 지난 11월 가벼운 야외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엘리엇은 수술을 받은 지 고작 3개월 만에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는 우리의 장기적인 유망주이고 우리가 그를 더 일찍 복귀시킬 수 있는 날이 많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구체적인 복귀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엘리엇의 빠른 회복세는 클롭 감독의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는 소식이다.
리버풀은 오는 1월로 계획되어 있는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사디오 마네(세네갈)이 차출되며 공백이 발생할 예정이다.
엘리엇의 복귀하게 된다면 마네와 살라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클롭 감독 아래에서 우측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엘리엇은 윙포워드 포지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그 자리에 살라가 있기 때문에 지난 프리시즌 기간에 엘리엇의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지난 시즌 블랙번 임대 시절에도 엘리엇은 윙포워드로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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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