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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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체제에서도 '제외'...알리, 1월 임대 고려

기사입력 2021.12.14 11:28 / 기사수정 2021.12.14 11:28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델리 알리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1월 델리 알리에 대한 임대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2/13 시즌 EFL 리그1(3부리그) MK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델리 알리는 2014/15 시즌 겨울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뒤, 재임대를 통해 시즌 종료까지 MK돈스에서 활약했다. 당시 39경기에 출전해 16골 11도움을 기록했고, MK돈스의 2부리그 승격에 일조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델리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194경기에 출전해 55골과 5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알리의 폼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알리는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51경기에 출전해 10골과 9도움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여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선임되면서 반등을 꿈꿨다. 알리는 시즌 초반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 됐고, 이후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으며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콘테 체제에서도 알리의 입지는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알리는 콘테 부임 이후 리그 출전은 단 2분에 불과했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54분 출전에 그쳤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정말 타락했다. 그는 항상 그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그는 지금 떠나야 하고, 다른 곳에서 경력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축구를 하고,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적보단 임대 가능성이 높다. 알리는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마침내 알리가 다른 곳에서 선수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신호를 보냈다. 구단은 알리에 대한 제의를 듣겠지만 임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콘테의 계획에서 알리에 대한 입장은 지난 2주 동안 더욱 명확해졌다. 콘테 감독은 알리를 핵심 멤버로 보지 않으며 선발 출전 시간이 계속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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