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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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상 받고파"…이동욱X위하준, 자신감 100% '케미 맛집' (배앤크)[종합]

기사입력 2021.12.13 15:07 / 기사수정 2021.12.13 17:2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동욱, 위하준이 '배드 앤 크레이지'로 베스트 커플상을 노린다.

13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이하 '배앤크') 측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날 유선동 감독은 "'배드 앤 크레이지'는 세상에 있는 배드 앤 크레이지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놈들의 이야기다. 속물적인 한 인간이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패턴의 재킷을 입고 존재감을 드러낸 유선동 감독은 "정장을 입을까 하다가 이런 옷을 입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동욱은 "이 의상을 촬영장에서도 입으신다. 패셔니스타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류수열 역의 이동욱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대사를 맛깔스럽게 써주셔서 인상적이었다. 감독님께서도 어떻게 연출을 할 것인지 플랜과 핵심적인 부분을 알려주셨다. 이 두 분을 믿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미친 정의감을 가진 헬멧남 K 역의 위하준은 "저 또한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빠르게 읽혔다. 이 내용과 신이 어떻게 구현될까 고민했을 때 유선동 감독님이라면 멋지게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K를 잘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도전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약범죄수사대 경위이자 류수열의 전 여자친구 이희겸 역을 맡은 한지은은 "저 역시도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유선동 감독님의 전작 팬이었다"며 "또 모든 캐릭터가 다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다. 제 캐릭터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여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칙주의 순경 오경태 역할의 차학연은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고 확실한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나쁜 놈과 미친 놈이 만나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방영 전부터 신선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특별히 참고한 작품은 없나. 원래 연기를 할 때 미리 찾아서 보지는 않는다. 저도 모르게 그걸 따라하게 될까봐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충실히 구현하면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 부족한 부분은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면서 촬영했다"고 답했다.

위하준 또한 "저도 참고한 작품이 있다기 보다는 대본에 충실했다.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 나한테 맞는 건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는데 감독님을 믿고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저 또한 K화 되어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위하준과의 브로맨스 케미에 대해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우리는 하나' 정도가 될 것 같다. 그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또 하준 배우가 열린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주셔서 제가 어떤 의견을 내도 잘 들어주고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서 편했다. 다시 한번 고맙다. 저희 둘의 브로맨스, 연기 호흡은 믿고 보셔도 되겠다 싶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이어 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하준 씨나 저나 촬영을 하면서 디테일하게 준비를 해오는 편이다. 두 의견을 합쳐서 촬영을 했더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제 욕심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그 부문이 있냐"라고 답했고, 위하준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위하준은 "그만큼 진짜 호흡이 좋았다. 저는 한마디로 '찐친 브로맨스'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릴 때 진짜 친한 친구들 보면 매일 싸우고 욕하고 없으면 그리워하고 사랑하지 않나. 진짜 '찐친'의 우정 브로맨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노력한 게 없고 형님께서 하나하나 다 받아주셨다. 형님이 유머러스한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다. 그걸 따라가면서 맞춰가다 보니까 좋은 호흡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유선동 감독은 "제가 이 두 분의 연기를 보면서 모니터 앞에서 많이 웃고 흥분하고 울기도 하고 그랬다. 아마 이 두 사람을 통한 관계의 변천을 보면서 희로애락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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