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이특 누나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이 결혼식 사회를 맡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은 이특 누나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하객석에서 김희철을 지켜봤다.
특히 이특 누나는 이특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이특 어머니는 이특과 이특 누나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희철은 "기분 이상하다. 내가 눈물 난다"라며 감격했다.
예성은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우리 누나 데리고 가줘서 정말 감사드린다. 오래전부터 누나와 약속한 게 있었다. 그 노래. 불러드리겠다"라며 털어놨고, 김희철은 "예성이 부른다. '너 아니면 안 돼'"라며 덧붙였다. 예성은 자신의 솔로곡 '너 아니면 안 돼'로 축가를 불렀다.
또 김희철 어머니는 "네가 가야지. 사회만 보지 말고"라며 걱정했고, 김희철은 "이거 보니까 더 가기 힘들 거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희철 어머니는 "내년까지 가기로 했지 않냐. 마흔에 가기로"라며 당부했다.
이어 김희철은 멤버들이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고, 최시원은 김희철의 첫 번째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초혼, 재혼 축가를 많이 부탁받았다며 거들었다.
김희철은 신랑, 신부가 사진을 촬영하며 입맞춤을 하자 "난 부모님 앞에서 뽀뽀하는 거 창피해서라도 결혼 안 할 거다. 어떻게 하냐"라며 기겁했다.
김희철은 "최시원 결혼식이 제일 궁금하다. 정재계 사람들 다 올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고, 최시원은 "희철 형 언제 가고 싶냐"라며 물었다.
김희철은 "어릴 때는 빨리하고 싶었는데 점점 하고 싶지 않다. 사회를 몇 번 보고 그랬는데 쉽지 않을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최시원은 "멤버들 중에서는 려욱이가 제일 먼저 가겠지"라며 말했고, 은혁은 2년 전 '미우새'에서 했던 내기를 언급했다. 과거 려욱은 멤버들과 가위바위보 했고, 가장 먼저 결혼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규현은 "나 멤버 결혼하면 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김희철은 "옛날 모습부터 다 아니까"라며 맞장구쳤다. 은혁은 "울 거 같긴 하다"라며 공감했고, 이특은 "예성이 어머니가 나한테 그랬다. 멤버들 합동결혼했으면 좋겠다고"라며 귀띔했다.
김희철은 최시원에게 2부 사회를 봐달라고 부탁했고, 최시원은 "(이특) 형을 위해서"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김희철은 최시원과 15년 만에 MC로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