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삼성화재가 상위권 한국전력을 제압하며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3-1(25-20, 25-18, 15-25,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8패)을 수확, 4위에 오르며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28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황경민과 정성규, 한상길이 10득점 이상씩 올리며 뒤를 탄탄히 받쳤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24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초반 내준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0-5, 5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황경민과 정성규, 한상길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한상길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리드했다. 초반 접전 상황에서 러셀과 황경민이 리드를 가져왔고, 정성규가 5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는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신장호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삼성화재는 한상길과 황경민의 득점으로 25점을 선취하며 2세트까지 가져왔다(25-18).
하지만 3세트는 한국전력이 주도했다. 초반 다우디와 서재덕의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임성진과 신영석의 활약으로 8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상대 범실까지 묶어 19-9, 10점차까지 달아난 한국전력은 상대의 네트 터치 범실과 다우디의 퀵오픈 성공으로 25점으러 선취하며 세트 스코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다시 4세트 분위기를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대 조근호의 활약으로 3점차 열세까지 몰리던 삼성화재는 러셀과 황경민의 활약으로 7-7 동점을 만든 뒤, 두 선수의 활약을 계속 이어가며 5점차 리드까지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막판 2점차까지 따라잡으며 분전했으나, 황경민과 러셀의 연속 공격에 다시 분위기를 뺏겼다. 결국 정성규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면서 삼성화재가 3-1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