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미있는 행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리슨'(감독 아나 로샤)이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루’ 가족의 가난과 실직, 그리고 장애에도 아무런 귀를 기울여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려내며, 소통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리슨'이 개봉과 함께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리슨'은 개봉일 하루 동안 2,887명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며 대작과 한국영화, 다양한 화제작들이 포진한 개봉 시장 속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슨'은 스타 감독이나 배우 없이 자칫 모른 체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영화일 수 있음에도 일 관객 수 3천 명에 가까운 놀라운 결과를 모여 좋은 영화를 향한 대중들의 진심을 확인케 한다.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 ‘루’의 몸에 생긴 이유 모를 멍이 아동학대라는 오해를 불러 세 아이 모두를 강제 입양 보낼 위기에 처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내는 '리슨'은 개봉과 동시에 CGV 실관람평지수인 에그지수 97%라는 높은 만족도와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개봉 전부터 다채로운 캠페인들을 통해 영화의 진심을 알려온 것은 물론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응답으로 사랑의달팽이와 국립서울농학교에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터세트를 비롯해 2주차까지 이어질 다양한 굿즈들이 영화를 보다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의미있는 시작을 알린 영화 '리슨'은 전국 극장에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워터홀컴퍼니(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