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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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쿡킹' 김승수 "반백살 넘은 나이에 우승, 연습 중 머리 타고 화상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1.12.10 0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쿡킹' 김승수가 최후의 왕좌 자리에 앉았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쿡킹 : 요리왕의 탄생'(이하 '쿡킹')에서는 '쿡킹'의 왕좌를 빛냈던 윤은혜, 전진, 박정현, 김승수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볏짚제육볶음을 준비한 김승수는 두 손에 볏짚을 들고 와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승수의 요리 과정에서 연기가 나자 MC 전용준은 "연기가 굉장히 많이 난다"라고 말했고 유현수 셰프는 "연기자라 연기가 많이 나는 거다"라고 농담을 해 전용준의 감탄과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제가 사실 아파트 야외에서 연습을 해봤다.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해두고 한 거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라며 볏짚제육볶음을 연습했고 맛을 본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불길이 세서 머리카락이 탔다. 손가락에 화상도 많이 입었다"라며 머리카락과 손가락을 보여주었다.

제일 먼저 준비된 전진의 송이덮은마라제육을 맛보던 정호영 셰프는 "완벽해. 중식당에 온 것 같아"라고 극찬했고 오세득 셰프는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박정현은 "제가 마라를 진짜 좋아한다"라며 전진의 요리를 칭찬하면서도 "근데 또 중화요리? 그걸로 나한테 졌는데?"라며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샘 킴 셰프는 "전진 씨는 실력이 월등하게 늘었다. 음식들의 조화가 좋았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칭찬했고 황진선 셰프는 "마라 소스랑 고기의 비율을 잘 맞췄다. 다만 마라제육에서 우러나온 육즙을 버린 게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볏짚한상차림을 준비한 김승수는 "고기 양을 생각보다 많이 넣은 것 같다. 불맛이 잘 나는 부분을 드셨으면 좋겠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그의 요리를 맛본 출연진들은 감탄을 전했다. 

황진선 셰프는 "정호영 셰프 것보다 맛있는데? 어떻게 된 거야"라며 놀라워했고 정호영 셰프 또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훈 셰프는 "클래식 제육볶음의 정점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박정현의 요리를 맛보던 셰프들은 "맛없는 요리가 없다. 투표를 어떻게 하냐"라며 고뇌했다. 특히 레이먼 킴 셰프는 "멕시코에 있는 바하캘리포니아에서 요리사가 만든 음식인 것 같다. 소스가 제육 맛을 묻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라고 칭찬했다.

김승수는 윤은혜가 준비한 피자를 먹으며 "어디서 팔면 당분간 이것만 먹을 것 같다. 너무 맛있다"라면서 "전 1위를 정했다. 윤은혜 씨다"라고 밝혔고, 박정현 또한 "무조건 윤은혜 씨다"라고 말했다. 정호영 셰프는 "조화가 너무 좋았다. 맛있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피자 바닥면이 조금 탔다"라고 아쉬움도 전했다. 

'쿡킹' 왕중왕전의 우승자는 김승수였다. 김승수는 14표 중 7표를 획득하며 최후의 쿡킹이 되었다. 

김승수는 "'뜻밖'이란 말을 지금 진심으로 전한다. 쟁쟁하신 분들이 많았었는데 반백이 넘은 나이에 조금은 잘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오랜만에 열정이 생겼던 것들이 굉장히 큰 경험이고 기쁨이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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