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유연성이 5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6일 방송된 tvN '라켓보이즈'에서는 이용대 감독이 멤버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특별 코치들을 섭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대 감독은 멤버들의 실전 훈련을 위해 일명 레전드 선수들을 초대했고, 우승 상품 한우를 걸고 복식 경기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8강전 2라운드에는 허광희 선수와 윤두준, 공희용 선수와 오상욱이 대결했다. 오상욱은 "선수님이 '허광희 선수한테 주지 말고 두준 형한테만 줘라'라고 해서 그걸 신경 써서 전략적으로 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고, 공희용 선수의 전략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공희용 선수와 오상욱은 허광희 선수와 윤두준을 꺾고 4강전에 올랐고, 이용대 감독은 허광희 선수에게 "두준이 1승 만들어줬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광희 선수는 "희용이가 공을 안 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8강전 3라운드에는 이재진 선수와 윤현민, 장수영 코치와 장성규가 출전했다. 두 팀은 1점 차이로 점수를 올려가며 긴장감을 자아냈고, 이재진 선수와 윤현민은 끝내 23 대 21로 장수영 코치와 장성규를 꺾고 4강전에 올랐다.
8강전 4라운드에서 이용대 감독과 김민기, 하태권 감독과 정동원은 사제지간의 대결로 기대를 높였다. 이용대 감독은 게임 도중 상대 팀인 정동원에게 "동원아 천천히 쳐야지"라며 당부했고, 하태권 감독은 곧바로 심판에게 항의하는 쇼맨십을 발휘했다. 하태권 감독은 이용대에 대해 "반칙이다. 상대 팀에 대해 도발하고"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이용대 감독과 김민기는 21 대 17로 하태권 감독과 정동원은를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 1라운드에서는 공희용 선수와 오상욱, 김소영 선수와 승관이 맞붙었다. 오상욱은 한층 성장한 실력으로 활약을 보여줬지만 준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소영 선수와 승관은 공희용 선수와 오상욱을 꺾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4강전 2라운드에서는 이용대 감독과 김민기, 이재진 선수와 윤현민이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재진 선수와 윤현민은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이용대 감독과 김민기를 꺾고 결승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용대 감독은 "준결승 바로 뛰고 결승 진출자들은 좀 쉬어야 되지 않냐. 레전드분들 모셨으니까 이벤트 경기를 해보자"라며 제안했다.
이용대 감독은 5년 만에 유연성 선수와 한 조로 호흡을 맞추게 됐고, 하태권 감독과 허광희 선수를 상대했다. 이용대 감독은 "허광희 스매시를 받아야 되는데"라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자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획득했다.
멤버들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라켓줄이 끊어져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이용대 감독과 유연성 선수가 이벤트 경기에서 최종 승리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