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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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토트넘, 세대교체 위한 대가...발전 확신"

기사입력 2021.12.02 15:18 / 기사수정 2021.12.02 15:1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은 추락하고 있다. 내가 첼시의 감독이었을 때, 토트넘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선수를 잃거나 나이가 들어서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 지금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토트넘의 현실에 대해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콘테가 첼시의 감독이었을 당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 휘하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성했고, 콘테가 떠난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 서서히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2019/20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콘테는 "우리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창조해야 한다. 견고한 기반을 만든 뒤에 건설해야 한다. 견고한 기반이 없으면 중요한 것을 만들 수 없다. 지금이 적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목표에는 구단, 선수, 팬 모두 포함된다"라며 리빌딩 계획을 피력했다.

또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발전하고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그리고 구단, 선수들에게 큰 도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무라 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토트넘의 현재 수준은 높지 않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선수단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방이다. 두산 블라호비치, 프랑크 케시에 등이 물망에 올랐고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 등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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