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장미화가 혼자 사는 집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는 장미화가 출연해 바쁜 일상을 전했다.
이날 장미화는 조카의 결혼식으로 인해 미국에 방문했다가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쌓여있는 택배 박스는 물론 잔뜩 어질러져있는 거실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장미화는 "알고 보니까 우리 아들이 집에 와서 한 잔 마시고 그냥 저렇게 널어놓고 간 거다. 그래서 딸이 필요하다. 술병 굴러다니고 그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장미화는 아들 김형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김형준은 바쁘다며 전화를 급하게 끊었다.
이어 장미화는 "아들 다 필요 없다"며 딸에게 연락했다. 장미화는 집에 도착한 딸과 함께 집 정리를 시작했다. 딸의 정체는 장미화의 수양딸, 가수 신비였다.
신비는 "엄마가 한 달 동안 (미국에) 갔다 온 게 아니라 여기서 은둔생활 한 거 아니냐"며 집 상태에 당황했다. 장미화는 발 디딜 틈도 없는 옷방부터 정리를 시작했다.
장미화는 "제가 바자회를 자주 한다. 1년에 한 300벌씩 바자회로 나간다. 근데 3년째 바자회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다 쌓여있다"며 "어르신들, 독거노인께 식사를 대접하고 공연하는 바자회다"라고 설명했다.
옷을 정리하던 장미화는 옷 주머니에서 6만원을 발견해 이목을 모았다. 4개의 대형 박스를 가득 채운 신비는 "근데 바자회를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장미화는 내년 봄을 기약했다.
옷 정리에 이어 장미화는 냉장고 정리를 시작했다. 상한 반찬들이 한가득인 상황, 장미화는 "아까워 죽겠다. 신경질 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미화는 신비와 와인 파티를 즐겼다.
장미화는 "제가 풍수지리를 배운다"며 갑자기 엘로드를 들고 등장했다. 장미화는 수맥을 찾으며 집 안을 탐색해 이목을 모았다.
장미화는 "인테리어,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았다. 풍수지리과에서 공부도 했다"며 "기가 있는 자리에 앉으면 사람이 덜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화는 스튜디오까지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장미화는 소원에 대해 "제가 대단한 부와 명예를 다 가져봤던 사람이라 앞으로 그걸 바라는 건 아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100세까지 노래하는 게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