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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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올드펌 더비 3-0 완승…2위와 8점차 선두

기사입력 2011.02.20 23:33 / 기사수정 2011.02.20 23: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시즌 네 번째 올드펌 더비 승자는 셀틱이었다. 셀틱은 레인저스를 잡고 승점을 더욱 벌리며 선두 안정권에 들어섰다.

셀틱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셀틱 파크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서 2골을 넣은 개리 후퍼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승 4무 2패를 기록한 셀틱은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56점(18승 2무 4패)에 그친 레인저스를 승점 8점차로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던 두 팀은 이날 역시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셀틱은 2주 전 컵대회서 레인저스를 상대했던 것과 달리 4-4-2로 변화를 주며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 변화는 효과를 봤고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은 점차 셀틱으로 넘어갔다.

선제골은 전반 17분 후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퍼는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받아 질풍같이 문전으로 쇄도했고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퍼의 선제골 이후 승기를 잡은 셀틱은 10분 뒤 환상적인 역습을 펼쳐 후퍼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셀틱은 후반 초반 공격적으로 나선 레인저스에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25분 커먼스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3-0을 만들었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셀틱은 경기 전까지 불안한 선두였다. 레인저스에 5점 앞서 있었지만, 레인저스보다 두 경기 더 치른 상황이었기에 이날 승패에 따라 시즌 마지막에 뒤집힐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러나 승점을 이날 승리로 승점을 8점으로 벌린 셀틱은 레인저스의 경기수와 상관없이 선두 안정권에 들어서게 됐다.   

한편, 이날 벤치 스타트했던 기성용은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약 30분간 피치를 누볐다. 여전히 프리킥과 코너킥의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날카로운 킥을 여러 차례 선보였고 특히 후반 39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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