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GS칼텍스의 설욕일까, KGC인삼공사의 연승일까.
GS칼텍스와 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칼텍스가 시즌 전적 7승4패로 승점 22점, 인삼공사가 8승2패로 승점 24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인삼공사는 서브 득점만 12개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서브를 구사했고, 반면 GS칼텍스는 서브 득점 없이 인삼공사의 강한 서브에 속수무책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배구하면서 서브에이스 하나도 없이 그렇게 무너졌던 경기가 없던 걸로 기억한다. 범실도 많았고, 서브에이스를 많이 준 것도, 우리 서브에이스가 하나도 없던 것도 처음이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이보다 못할 수 있겠냐, 자신있게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사실 경기가 사나흘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휴식 하면서 최대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어떻게 보면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한 방을 맞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대비할 시간이 짧았던 건 맞지만, 얼마나 버티느면서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상대의 서브를 경계해야 하는 건 인삼공사 역시 마찬가지다. 이영택 감독은 "1라운드 때 서브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공략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서브 리시브 준비를 착실히 했다. 코스도 코스고, 강소휘 등 스파이크 서브를 대비할 수 있도록 강서브를 받아보면서 적응력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