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이 결혼식 사회 경력자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29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예비 신부인 28살 직장인 이소희 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은 내년 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임신 중이라고 한다. "어머니 몸이 불편해서 화촉점화가 고민돼 왔다. 소아마비로 어릴 때부터 다리가 불편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결혼식 사회를 많이 본 내가 쉽게 설명하겠다. 결혼식 순서 1번이 양가의 화촉점화다. 앞날에 밝은 빛을 비춰주자 해서 화촉을 점화하는데 불편하시면 혼주석에 앉아 있고 화촉을 가져다 주는 경우도 많다. 사회를 누가 보느냐에 따라 그렇게 말하면 된다. 고민 끝났지? 들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의뢰인은 "어머니가 휠체어를 주로 탄다. 목발 두 개로 걸으실 수는 있지만 목발로 단상까지 오르기는 힘들다. 원래 버진로드부터 문제다. 앉아 계시는 것도 생각했는데 시어머니 측도 어떻게 보면 큰 행사여서 버진로드를 걷고 싶으실 수 있지 않나.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하면 불편한 점이 초를 어떻게 도와주냐 하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아이디어가 확 떠올랐다. 약간 감동 버전이다. 사위가 어머니를 안고 단상까지 모셔다 드리는 게 어떨까. 사위가 옆에서 잡아드리고 점화하고 다시 자리에 모셔다 드리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