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유하나가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유하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으면 작고 크면 큰 일들이 있어서 폭풍처럼 지나간 며칠이었다"며 "거의 죽은사람처럼 지내기도 하고 종일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바라만 보며 지내기도 하고 다들 하는 육아에 다들 하는 일이지만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아오기도 했다며 지난 날에 머물러 현재로 돌아오지 않기도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혼자서 아이들에 일에 집안일에 남편에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 붙이고 내 하루없이 가족들 챙기느라 하루가 순삭인데 가끔은 가족들이 알아줬음 할 때가 있었나보다. '꼭 자신을 챙기세요'라며 인스타에 떠들어댔으면서도 난 날 얼마나 챙겼나 싶기도 했고. 종일 엄마를 찾는 아가가 있는 지금의 나는 나를 잠시 잊고 살아야 맞는 건가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모두가 그렇게 살고있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인스타 속엔 모두가 일도 육아도 사랑도 완벽하고 멋지게 해내는 것 같아 속상한 맘에 핸드폰을 보지 않기도 했다"며 "며칠 그랬으니 다시 힘내보려고 한다. 조금 느려도, 바르고 제대로 된 일들만 해나가면 그래서 몇 안 되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 살아가고 있는걸테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유하나는 야구선수 이용규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유하나 글 전문
작으면 작고 크면 큰 일들이 있어서 폭풍처럼 지나간 몇 일이였어요. 거의 죽은사람처럼 지내기도 하고 종일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바라만 보며 지내기도 하고 다들 하는 육아에 다들 하는 일이지만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아오기도 했다며 지난 날에 머물러 현재로 돌아오지 않기도 했어요.
매일 인스타 들러주시는 분들 디엠으로 피드가 왜 뜸하냐며 걱정도 해주시고 무슨 일 있냐며 카톡도 해주시고. 오늘에서야 모두 보았답니다. 감사해요ㅠ 모르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혼자서 아이들에 일에 집안일에 남편에 엉덩이 한번 제대로 못붙히고 내 하루없이 가족들 챙기느라 하루가 순삭인데 가끔은 가족들이 알아줬음 할 때가 있었나봐요. "꼭 자신을 챙기세요" 라며 인스타에 떠들어댔으면서도 난 날 얼마나 챙겼나 싶기도했구요. 종일 엄마를 찾는 아가가 있는 지금의 나는 나를 잠시 잊고 살아야 맞는 건가 생각도 했답니다.
모두가 그렇게 살고있는 것 같아서 나도 그렇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인스타 속엔 모두가 일도 육아도 사랑도 완벽하고 멋지게 해내는 것 같아 속상한 맘에 핸드폰을 보지 않기도 했어요. 다들 치열하겠죠. 어제도 그랬을거고 오늘도 그렇게 살고있을테구요.
몇 일 그랬으니 다시 힘내보려구요. 조금 느려도, 바르고 제대로 된 일들만 해나가면 그래서 몇 안 되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 살아가고 있는걸테니까요. 다시 나답게, 뽜이팅할게요.
사진 = 유하나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