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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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텐트만 150개, 너무 많아 팔았다…비트코인 수익률 -70%" (국민영수증)

기사입력 2021.11.27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민 영수증' 빽가가 남다른 취미 생활로 '소비 황제'에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국민 영수증' 12회에서는 혼성그룹 코요태 빽가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비 황제'로 소개된 빽가는 코요태의 수익 배분과 자신의 광고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흥미를 높였다. 특히 그는 "먼 훗날 내가 좋아하는 포틀랜드, 방콕, 코펜하겐에 방을 하나씩 마련해두고 언제든 놀러 가고 싶다"라면서 스케일이 다른 목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곧이어 공개된 빽가의 영수증에는 그의 대표 취미인 캠핑 관련 소비 내역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고가의 텐트를 장만한 그는 "원래 150개 정도가 있었는데 너무 많아서 팔았다. 지금은 100개 정도가 있다"라면서 캠핑용품을 정리하는 선반까지 구매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취미용품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빽가도 "미니멀리스트를 잠깐 꿈꿨지만 하루 정도 갔던 것 같다"며 '소비 황제'인 자신의 성향을 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빽가와 취미가 같은 초보 캠핑러였다. 의뢰인은 충동적으로 캠핑용품을 구매했고, 빽가가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다시 시작이다. 결국 저처럼 된다"라고 예언하자 박영진이 "그 끝은 스트리트 라이프다"라고 받아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박영진과 계속해서 의견 대립을 보이던 빽가는 "박성광이 박영진 욕을 그렇게 하던데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빽가는 "일회용품은 안 쓴다", "화장실과 물, 전기가 있는 곳에서는 캠핑을 안 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캠핑에 맞게 몸이 진화했다. 이번에도 4일 동안 화장실을 안 갔다. 몸이 버티고 있다가 도시에 가면 폭발한다"라며 차원이 다른 캠핑러의 모습을 보여줘 3MC의 인정을 받았다.

방송 말미, 의뢰인을 향한 김경필 멘토의 날카로운 지적과 맞춤형 솔루션을 지켜본 빽가는 "충격이다. 제가 캠핑 장비를 안 샀으면 지금쯤 코펜하겐에 집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비트코인 수익률 -70%부터 중고거래 가격 흥정까지, 진심이면 무조건 포용하는 진심론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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