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에당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
아자르는 2019/20시즌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월드클래스급의 기량을 뽐냈던 아자르였기에 레알 마드리드와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대는 오히려 독이 됐다.
아자르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번번이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2021/22시즌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아자르는 2021/22시즌 라리가 10경기에 출전(4경기 선발)하여 도움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비니시우스, 아센시오, 호드리구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셈이다. 설상가상, 아자르의 입지는 앞으로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트르는 "아자르가 수요일에 열릴 셰리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도움을 줄 수 없다. 아자르는 그라나다에서 위장염에 걸려 원정 명단에 차출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자르는 불운하게도 위장염에 걸려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2, 3일 동안 집에 있어야 하고 셰리프 전에 출전할 수 없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기자회견을 인용했다.
이에 더해 "아자르의 공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니시우스, 벤제마가 있고 아센시오도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등 아자르 결장 여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이에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자르를 처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 첼시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고 있는 뉴캐슬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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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