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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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희귀병에 괴로워 유서 수 없이 썼다"

기사입력 2011.02.19 00:2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배우 김지영이 희귀병을 앓아 유서까지 썼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탤런트 김지영과 그녀의 남동생인 뮤지컬 배우 김태한이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남매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김지영은 "태어날 때부터 앓아왔던 희귀병으로 8차례나 수술을 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없이 유서를 썼다"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김지영은 자신의 병에 대해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었는데 의학계에서도 처음 있는 케이스였다. 의사가 성인이 되기까지 살기 어렵다고 진단을 내릴 정도로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MC 황수경이 "그럼 완치 후에 대학에도 들어가고 그랬던 것이냐"고 묻자 김지영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어릴 때는 거의 집에만 있다시피 했었다. 대학 왔는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공연을 보러 다녔다"며 완치 후의 즐거웠던 생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또한,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당시 어머니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 김지영 ⓒ KBS 여유만만]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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