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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사는 사비와 함께 성장할 것"

기사입력 2021.11.23 11:05 / 기사수정 2021.11.23 11:0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 6일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사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3/24시즌까지다. 당초 이번 시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면 옛 동료인 사비와 사제지간으로 재회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재계약하는데 실패했다. 메시와 사비의 재회도 물거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메시는 옛 동료인 사비에게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나는 사비가 바르셀로나를 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는 사비 덕분에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비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바르셀로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훌륭한 계약이다"라며 사비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비는 지난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1-0 승리를 쟁취하며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5승 5무 3패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오는 24일 벤피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을 앞두고 있다. 벤파카 전 승리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의 행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승점 3점이 필수적인 매치업이다.

한편,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 관련된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한다. 이를 부인하지는 않지만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필요한 것이 많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물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바르셀로나 시절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시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3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낭트와의 리그1 14라운드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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