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이상민, 김희철이 운동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이상민과 김희철을 헬스장으로 초대했다. 김희철은 "나 6개월 만에 온다. 여기 회원권 있다. 2009년에 끊은 게 아직도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왜 이런 (운동하는) 게 생겼냐. 네가 체육부장이라고?"라며 툴툴거렸고, 김종국은 "우리가 나이도 많고 장가도 못 갔다. 건강을 내세워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김종국은 김희철에게 "관리해야 된다. 너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더 가면 영감님 몸 된다"라며 걱정했다.
김종국은 이상민에게 "형은 삶에서 제일 행복한 게 뭐냐"라며 질문했고, 이상민은 "침대 위에서 오른손에 리모컨을 쥐고 티브이를 틀면서 내가 보고 싶은 채널을 내 권리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아무거나 볼 수 있는 거"라며 털어놨다.
김희철은 "나는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게임에서 승리하는 나의 모습. 그 승리의 맛은 이런 기구 쇳덩이 드는 거에 비하면 쾌감이 엄청나다"라며 거들었다.
또 김희철은 "지금 몇 kg이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81~82kg 될 거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이상민과 김희철은 인바디를 쟀다.
이상민은 몸무게 80.3kg, 체지방률 31.7%, 근육량 31.3kg으로 측정됐고, 김희철은 몸무게 68.4kg, 체지방률 24.4%, 근육량 30.7kg으로 근육량이 부족한 마른 비만이었다.
김종국은 혹독하게 운동을 시켰고, 이상민과 김희철은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복근을 공개했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김희철은 "'오징어 게임' 주최자가 형한테 100억을 줄 테니까 평생 운동하지 마라'라고'라며 물었고, 김종국은 "안 한다"라며 운동을 택했다.
김희철은 "난 운동 버리고 100억 바로 받을 거 같다"라며 말했고, 김종국은 "원래 안 하던 애니까. 그럼 너 100억 줄 테니까 게임하지 마라"라며 못박았다.
김희철은 "어려운데?"라며 김종국과 공감했고, 이상민은 "100억 준다면 난 아무것도 안 한다"라며 무엇이든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