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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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제트썬, 제자 상대 갑질 의혹…입장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1.20 07:48 / 기사수정 2021.11.20 07:4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코카앤버터 소속 댄서 제트썬(본명 김지선)에 대한 폭로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나, 폭로글이 올라온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 출연한 댄서 ㅈㅌㅆ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왔고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이분의 공연 영상을 접하고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 바로 수업을 등록했고 첫 수업을 시작으로 꽤 오랫동안 배우고 공연도 함께 하며 2017년도부터는 정식으로 팀이 되어 함께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제트썬으로부터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가자는 제안을 받고 2018년 1월 19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간 자메이카에 체류했다는 A씨는 "그 한 달은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최악의 한 달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핸드폰 렌즈를 건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브이로그처럼 알아서 수시로 본인 영상을 찍으라던 그 분이 웃으며 '넌 이제 한 달 동안 내 노예야!'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 땐 장난으로 웃어넘겼던 그 말이 진짜일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당시 만 20세였다는 A씨는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이후에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꿈을 꾸기도 하고 기억에서 지우려 노력했지만 최근 외면하려해도 '스우파'에 출연하며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하게되고 원치 않게 그 당시 일들이 다시 떠오르게 되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폭로글을 올린 경위를 밝혔다.

폭로글에 따르면 A씨는 제트썬의 옷과 속옷 빨래를 도맡아 해야했는데, 당시 세탁기가 없던 탓에 모두 손빨래를 해야했다. 또한 제트썬은 자신이 해보고 싶은 머리가 있다면서 A씨의 머리를 잘라줬는데, 살짝 다듬는 정도인 줄 알았다는 A씨는 자신의 머리가 잘릴 때 눈물을 참아야 했다면서 당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제트썬이 현지에서 만난 남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고 언급했는데, 제트썬은 자신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남자친구와 관계를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귀국 후 춤을 계속 출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주일간 폐인처럼 지냈다는 A씨는 "결국 그 후 얼마 안되어 선생님께는 춤을 계속 직업으로 할 자신이 없고 가족핑계로 나오겠다고 하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 때까지도 해당 일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고.

끝으로 그는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고 기억속에 묻어두기로 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젠 무섭지 않다. 지금은 그분의 성격이 변했을지 어떨지 전 잘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 정말 그러셨으면 안 되는 거라고, 잘못된 거라고 말하고 싶다"며 댄서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잘못된 것은 함구하지 말라고 독려했다.

한편, 제트썬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SNS에 "폭로글 사실인가요?", "네이트판에 올라온글 사실인가요" 등의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현재 제트썬의 인스타그램에는 A씨가 언급한 자메이카 체류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남아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자메이카 현지 댄서와 안무를 추는 제트썬과 한 여성의 모습이 있는데, 해당 여성은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머리와 흡사한 머리를 하고 있어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A씨라고 추측하고 있다.

사진= 제트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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