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완연한 팀 주포의 모습이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21)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유서연은 16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으로 모마(16득점), 강소휘(15득점)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에 대해 "조금씩 좋은 리듬으로 가고 있다. 분명 가다 보면 떨어질 수도 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서연 역시 "1라운드보다 나아지고 있는 편인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다 보니 믿음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이소영이 떠난 자리를 메워야 하는 GS칼텍스에게, 유서연은 좋은 선택지였다. 다만 그 자리는 누구든 부담과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유서연은 씩씩하게 "소영언니 빈 자리는 모두가 알다시피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강)소휘 언니랑 얘기를 많이 하면서 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래도 큰 부담은 없는 것 같다"고 답한다.
주전의 무게감은 몸소 느끼고 있다. 유서연은 "처음부터 상대를 알아가야 하고, 집중을 해야 잘 풀어갈 수 있다. 그동안은 분위기만 바꾸려고 했는데, 지금은 초반부터 확실하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해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땐 부담이 되긴 했는데, 감독님이 돌파구를 계속 찾아주신 것 같다"며 "힘들 때마다 자신감 있게 하라고 그런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