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가 판다 아빠가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 동물원에서 갓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아빠로 지명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중국 올림픽 여자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장 자치와 프랑스 보발 동물원에서 개최한 아기 판다 행사장에 참석했다.
쌍둥이 판다들은 지난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게 빌려준 암컷 '위안쯔'와 수컷 '환환' 사이에서 태어났다. 판다의 이름을 짓는 것은 일반적으로 중국 영부인의 임무이지만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프랑스 국민들의 투표로 위안두두와 후안리미로 정해졌다.
음바페는 "영광이지만 책임감도 든다. 왜냐하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그 이면에 있기 때문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 14일과 17일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맹활약했다. 음바페는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8-0 승리를 도왔고, 핀란드와의 경기에서도 한 골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에 일조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소속팀 PSG에서도 모든 대회 16경기에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본인의 드림클럽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위해 PSG와 재계약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 음바페는 PSG와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