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3 21:07 / 기사수정 2007.08.03 21:07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에 2연속 대패한 충격파에서 벗어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화이트삭스는 3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9로 승리하며 뉴욕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화이트삭스는 3연패를 끊는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추락의 수모는 일단 면했다. 3일 현재까지의 시즌 성적은 49승 59패로 지구 4위.
반면 양키스는 화이트삭스에 발목을 잡히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게임차가 8게임으로 벌어졌다.
양 팀의 선발투수들은 모두 초반에 나가 떨어졌다. 믿었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가 1.2이닝 9피안타 8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화이트삭스의 낙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승부가 동점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존 갈란드(27)은 2회 대거 8점을 헌납하는 등 1.1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1피홈런)으로 난타당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부의 축은 팽팽하게 이어지는 듯 싶었다.
시소 게임이 기울어진 것은 4회초. 화이트삭스의 저메인 다이(33)는 2사 3루 상황에서 양키스 투수 제프 카스텐스의 초구를 노려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것이 결승타가 되었고 양키스의 추격은 6회말 바비 어브레유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다.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분 로간(22)은 양키스 타선을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결승타의 주인공 다이는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활약, 전반기 2할대 초반의 빈타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냈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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