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0
연예

"골차·프미나·펜타곤 곡 커버"…'그림자 미녀' 다 퍼준 200만뷰 공약 [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5:02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림자 미녀' 배우들이 역대급 공약을 내걸었다.

19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방수인 감독과 배우 심달기, 골든 차일드 최보민,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펜타곤 홍석이 참석했다.

'그림자 미녀'는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으로,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방 감독은 "'그림자 미녀'는 비밀이 많은 18살 구애진이 여러 인물과 얽히며 그려지는 서스펜스 가득한 성장 드라마"라며 "이 자리에 오니 떨린다"고 밝혔다.

20분 내 짧은 형식인 '그림자 미녀'. 이에 대해 방 감독은 "미드폼 드라마는 영화와 드라마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장점이라면 20분짜리 기승전결이 나뉘어져 배우의 감정선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주제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다.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 리뷰를 많이 찾아봤다. 어떤 점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네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연"이라며 "심사숙고도 당연하지만 구애진 역은 심달기 한 명뿐이었다. 이전 필모그래피를 보며 구애진의 정서를 작은 체구 안에 있는 큰 에너지로 뿜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심달기 외 거론된 배우는 없었다"고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최보민에게 대본을 전달하니 굉장히 깔끔한 순서로 함께하게 됐다. 이나경은 유일하게 네 사람 중 오디션에 합격했다. 지니 역에 많은 이들이 오디션을 봤는데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로 (이나경이) 지니로 운명처럼 다가왔다. 홍석은 첫 미팅 당시 사무실 계단에서 진성이 걸어오는 줄 알았다. 사투리가 어려우면 대사를 좀 고칠까 생각도 했지만 잘 연기해줬다"고 완벽한 캐스팅 조합을 칭찬했다.



심달기가 맡은 구애진이라는 인물은 학교에서 소외돼 자신감이 없지만 SNS에서는 지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심달기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이 큰 드라마"라며 "인물마다 가진 이야기가 명확하고 새로웠다. 욕심이 앞서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김호인 역의 최보민은 "평소 웹툰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림자 미녀'는 살면서 처음으로 돈을 결제해 본 웹툰이다. 한편으로는 도전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걱정도 됐지만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인이라는 역을 연기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일반적인 인물이 아니라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맞춰갔다. 일반적이지 않음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호인의 가장 큰 에너지를 발산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애진"이라며 "연기가 끝나면 누나(심달기)가 진짜로 짜증난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경은 구애진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 지니를 연기한다. 그는 "첫 작품인데 신선한 소재라 꼭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림자 미녀'는 누구나 공감할 부분을 담고 있다.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한데 그 점이 포인트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홍석은 "감히 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멤버는 없다"면서도 "멤버들을 상대로 사투리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다만 장난스러운 사투리라 대본에 충실하지는 못했지만 도움은 됐다"고 장난스럽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홍석은 극중에서 부산 출신의 아이돌 연습생이자 구애진의 유일한 친구 이진성 역을 맡는다.

"이 사회에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는 홍석은 "사람은 누구나 이중적인데 숨기고 싶은 영역, 내보일 수 있는 영역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속마음을 친구, 연인이 알아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은 누구나 안고 살아간다. 그런 고민과 갈등을 작품에 풀어냈다. 멋지게 이 역할을 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2주 안에 200만 뷰를 달성할 경우 공약도 내걸었다. 심달기가 "골든차일드 컴백곡을 우리가 커버할 것"이라고 파격 공약을 걸자 최보민은 "프로미스나인과 펜타곤 곡도 커버하자"고 응수했다. 결과적으로 200만 뷰부터 100만 뷰씩 늘 때마다 각 그룹 커버곡을 올리기로 한 것.

이에 홍석은 "누적 조회수마다 공약을 이행하자"면서 한술 더 떴고, 심달기는 "그러면 좀 짜게 가야 할 것 같다. 천만 뷰 어떠냐"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그림자 미녀'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