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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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한국 공격수들 아시아 최고'

기사입력 2007.08.03 00:26 / 기사수정 2007.08.03 00:26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한국 공격수들이 아시아 최고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핌 베어벡 감독이 한국 공격수들은 아시아 정상급이라면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골 결정력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환송 오찬에 참석한 베어벡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도 득점 기회를 놓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골이 들어가는 것은 운에 달려 있을 뿐이다. 올림픽 대표팀에선 어린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었다. 지금 한국 선수들이 필요한 건 오직 자신감이다"고 득점력 빈공에 대해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베어벡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보낸 세월은 대부분 좋은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거둔 때가 가장 기뻤다"면서, 반대로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이라크를 상대로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졌던 기억을 꼽았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환송 오찬식에 대해 큰 감명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는 "한국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그들과 인사를 못하고 떠날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이런 자리를 빌어서 인사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사진=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베어벡 전임 감독ⓒ엑스포츠뉴스 이우람 기자]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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