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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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에메르송 로얄 "누누 감독, 통역 안해줘...훈련 때 답답"

기사입력 2021.11.18 02:36 / 기사수정 2021.11.18 02:3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 로얄이 전 감독이었던 누누 감독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 시간) "에메르송 로얄은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 언어 장벽의 문제가 훈련 중 특별한 문제였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 출전했던 에메르송 로얄은 브라질 출신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 누누 감독 역시 포르투갈 출신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지만, 둘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체는 '프로 다이렉트 사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에메르송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메르송은 "감독님은 포르투갈인이었지만, 나에게 아무것도 통역해 주지 않았다. 나는 어떤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들이 이야기하고 나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훈련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면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게 그것을 설명할 때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경기 중에도 나에게 말할 때,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포르투갈 언어를 사용하지만 누누 감독은 에메르송의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영어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르송은 "그들은 내가 영어를 배우길 원하기 때문에 통역을 해주지 않았고, 동료들 중 일부가 통역을 해줬다. 모우라와 같이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다른 사람들이 통역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한 에메르송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나에게 프리미어리그는 확실히 어렵다. 기술과 힘, 피지컬이 축구에서 필수적인 것이고 프리미어리그는 이런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에메르송은 오는 22일 치러지는 리즈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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