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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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작년에 붙어봤던 두산, 지금은 오히려 편한 느낌" [KS3]

기사입력 2021.11.17 17:52 / 기사수정 2021.11.17 19: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KT 위즈. 그러나 긴장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장성우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2차전 활악에 대해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했고, 원래 세리머니를 크게 하는 편이 아닌데, 기분이 좋아서 갑작스럽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양 팀 통틀어 최다 타점인 3타점을 올렸다. 특히 4-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수 장성우는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효과적인 볼배합으로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합작했다. 1차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7⅔이닝 1실점, 2차전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장성우는 "투수와 포수는 하나다. 좋은 투수가 없으면, 좋은 포수도 없다. 투수가 잘 던지면 좋은거고, 나도 잘해야 한다. 투수들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KT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장성우는 "SSG 랜더스와 리그 최종전을 했을 때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그 경기를 이기고 난 뒤 1위 결정전에서 오히려 긴장을 안했다. 이 부분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진 것 같다. 두산이랑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치렀기 때문에, 두산이 올라와서 좀 더 편한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KT의 3차전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장성우는 데스파이네에 대해 "'신이 허락해야지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데스파이네는 쿠에바스 등 다른 선수들보다 더 긴장을 하는 편이다. 공이 워낙 좋은 투수인데, 그런 부분때문에 결과가 안 좋게 나오기도 한다. 그런 부분을 잘 다스려주면, 잘 던질 수 있을거라 믿는다"라며 호투를 기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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