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아침(한국시간) 우루과이 대표팀은 볼리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하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0-3 대패를 허용했다. 이로써 남미 예선 5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고 순위도 무려 7위까지 추락했다.
이대로라면 우루과이의 월드컵 본선행은 물거품이 된다. 현재 4승 4무 6패 승점 16점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 페루(5승 2무 7패)에 승점 1점 뒤처진 상황이다. 물론 페루와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해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5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더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4위에 위치한 콜롬비아와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4연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다만, 우루과이의 무뎌진 공격력이 걱정거리다. 최근 치른 남미 예선 5경기에서 1무 4패를 거두었고 1골 득점에 그쳤다. 남미 예선 14경기를 통으로 놓고 봐도 14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남미 예선에 출전한 10팀 중 8위에 해당되는 저조한 기록이다.
향후 우루과이는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해야만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우선 9위 파라과이, 10위 베네수엘라에게 반드시 승리해야만 반등의 기회가 생긴다. 그 이후 페루와의 단두대 매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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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