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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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소이현 31세 임신, 경력 중단 충격 내색 안해"(언니가 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7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언니가 쏜다' 인교진이 소이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16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에서는 MC 소이현의 남편인 배우 인교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12년간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우리 사귈까 이렇게 얘기한 거로 알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인교진은 "정말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해 그 관계를 깨기 싫어서 12년간 재밌게 잘 지냈다. 서로 선을 넘거나 실수도 안 하고 정말 잘 지냈는데 서른 중반이 되다 보니 돌이켜 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교진은 "내가 제일 그래도 마음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동생인데 좋아하는 게 이성이 아니라 사람으로 좋아하는 명목 하에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 내가 나이도 있고 어느 정도 그래도 서로를 잘 알다 보니 그렇게 얘기를 한 번 하고 다시 못 보게 되더라도 그렇게 못 보게 되는게 낫겠다. 한 번쯤은 해보자 싶었다. 그날 큰 용기를 냈다"라고 떠올렸다.

소이현은 마음의 준비가 안 돼 도망 갔다고 밝힌 바 있다. 3개월 간 연락을 끊었고 이후 생각을 끝내고 전화했다고 한다. 인교진에게 '오빠 그날 내게 왜 그랬어?'라고 했다. '갑자기 그런 감정이 들었어'라고 하길래 '오빠 나와 결혼하자' 했다 (당황하면서) 그래! 하더라"며 웃어보였다.

인교진은 "연애와 결혼은 다르니까. 생각해보면 큰일 아니냐. 결혼이라니. 잠깐 생각 했다가 '그래' 했다. 소이현이 '(훗) 왜? 겁나?' 그러더라. '아니. 너 엄마 아빠에게 전화해. 나도 전화할게. 확실히 얘기하고 우리 얘기하자'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이현은 "내가 아는 인교진은 확신이 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교진도 "긴 시간 알아서 결혼 결심이 짧았다"라며 동의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은 늘 좋다. 샤워하고 나왔을 때 멋있다. 씻고 깨끗하게 나오지 않냐. 부리부리한 얼굴을 보면 예쁘다 생각이 든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소이현이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와중에 서른 한 살 때 임신해서 애를 낳았다. 경력이 중단된다는 걸 나도 경험해보지 못해서 충격은 엄청 났을 거다. 2년을 쉬었는데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한다. 배가 만삭일 때 내가 찍어놓은 줄도 모른 영상이 있다. '우정아(소이현 본명) 너무 힘들지?'라고 질문했는데 밝게 웃으면서 '나 하나도 안 힘들어. 너무 행복해'라고 하더라"며 소이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IHQ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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