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허재와 최용수의 주량에 깜짝 놀랐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로망이었던 귀농의 꿈을 찾아 떠난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용수는 아내 전윤정과 홍현희는 일어났지만, 혼자 늦잠을 잤다. 그런데 또 다른 한 명이 더 잠을 자고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허재였다. 최용수는 허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는 자람에 늦잠을 잤던 것. 특히 두 사람은 소주를 무려 11병이나 마셔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이휘재는 "그런데 소주 11병이면 현역때보다는 적게 마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는 막 일어난 허재의 모습을 보면서 "형님 얼굴이 맛이 갔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허재 역시 "네 얼굴이나 내 얼굴이나 똑같지. 뭘 그러냐"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특히 전윤정은 허재를 보고 "감독님 코가 부은 것 같다"며 웃었고, 이를 듣고 있던 홍현희는 "죄송하지만, 저희가 2세를 준비하고 있으니, 돌하르방 코 만지는 것처럼 감독님 코 한 번 만져봐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흔쾌히 "한 번 만져보라"면서 흔쾌히 자신의 코를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평상 만들기에 들어갔다. 허재와 최용수는 평상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설명서를 보고도 잘 알지 못했다. 반면 전윤정은 설명서를 보자마자 바로 이들을 진두지휘해 허재와 최용수에게 굴욕을 줬다. 다들 감을 잡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고, 점점 평상의 모양을 갖춰나갔다. 특히 허재는 드릴 박는 것에 재능을 보였지만, 후들거리는 다리와 떨리는 손은 감추지 못해 또 웃음을 줬다.
최용수는 허재에게 "방송을 한 지 얼마나 되셨느냐"고 물었고, 허재는 "3년 정도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제 방송을 시작한지 3개월 된 최용수는 "이제 내려오실 때가 됐다"고 돌직구를 던졌고, 허재는 이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들은 식사를 위해 직접 닭을 잡으러 나섰다. 생각보다 크기가 큰 닭 모습에 모두가 당황했다. 닭 잡기에는 허재와 최용수가 나섰다. 하지만 닭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홍현희는 허재에게 "예낫에 공 몰듯이 해보시라"고 자극했고, 허재는 최용수에게 "독수리 맞냐"고 서로 비난해 웃음을 줬다. 그렇게 힘들게 닭 2마리를 잡았고, 가마솥 치킨과 닭백숙 요리를 완성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