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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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이상운, 예상 수명 17.4년…"32가지 질환 앓아" (체크타임)[종합]

기사입력 2021.11.15 21: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개그맨 이상운이 32가지의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15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개그맨 이상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운은 별명이 '걸어 다니는 종합 병원'이라고 밝히며 "죽을 고비를 4번이나 넘겼다"고 전했다.

이상운은 "모 생방송 프로그램 중에 혈액 한 방울이면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더라. 장난기가 발동해서 혈액 검사를 받았다는데 유감스럽게도 양성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 안에서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더라. 방송 끝나고 병원을 가서 검사를 했는데 대장에 암세포를 발견해 그 다음날 대장암 수술을했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수술에 이후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이상운은 "거의 완치됐다. 수술 이후 1년에 한번씩 검사를 하는데 여태까지 다 좋게 나왔고 지금도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운은 담낭 제거술을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고 말도 안 나오고 너무 힘들더라. 무대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담낭에 염증이 생겨서 이미 터진 상황이었다. 담낭이 터져서 패혈증까지 오고 병원에서 24시간 가만히 누워있다가 저항력이 생긴 다음에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6개월 뒤 목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을 하다가 왼쪽 성대를 너무 오래 열어놔서 성대가 제 기능을 못 발휘한다. 지금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6개월 동안 말을 못 했다. 개그맨이 말을 못 하니까, 그때 나쁜 생각도 했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건강관리에 열중이라는 이상운은 "어디라고 특정 부위를 얘기할 수 없는 게 어제 생각해 보니까 32가지 정도 병을 앓고 있더라. 어디가 안 좋다기보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염, 수면 무호흡증, 위궤양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운은 "제가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100분이 나오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상운의 예상 수명은 17.4년이 나왔다. 이상운은 "만족스럽지 않다. 이왕 나오려면 27년 37년 나와야 하는데,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단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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