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중국의 한 마술사가 보여준 금붕어 마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 신징바오는 15일 중국 내 50개가 넘는 중국 동물보호단체들이 유명 마술사 푸옌둥을 상대로 '금붕어 마술 공연 금지'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푸옌둥이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금붕어 마술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이 마술을 흉내 내면서 금붕어를 대량으로 죽이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술을 따라하다가 금붕어를 500마리 넘게 죽였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동물보호단체들이 두고 볼 수 없어 공연 금지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푸옌둥은 "아직 '금붕어 마술'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본 후 다른 종류의 금붕어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푸옌둥은 지난 4일 방영된 CCTV 춘절 특집 프로그램에서 수조 속의 금붕어 6마리를 자신의 손짓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마술을 선보여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금붕어 마술 ⓒ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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