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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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 도쿄올림픽 못 나간 이유? "대회 직전 코로나 확진" (뭉찬2)[종합]

기사입력 2021.11.14 20:32 / 기사수정 2021.11.14 20: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뭉쳐야 찬다' 입단 테스트를 마쳤다.

1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레슬링 전설 김현우의 입단 테스트가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우리가 11:10 축구를 하다보니 부상 선수가 생길 수 있다. 예전부터 좋은 선수가 있으면 영입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요즘 제 레이더에 걸린 인물이 있다"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된 새 전설에는 "한 종목에서 10년째 톱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그 종목에서 세 번째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투혼의 아이콘, 런던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힌트를 줬다. 

안정환이 탐내는 새 선수는 한국 레슬링 간판스타 김현우였다. 10년째 현역 선수인 김현우는 "후배들을 위해 양보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하루빨리 저를 능가하는 후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렇다고 제가 일부러 져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드러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김현우였다. 도쿄 올림픽 대회 직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김현우는 "5년 동안 준비했는데 (못 가게 돼) 많이 힘들었다. 빨리 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괜찮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이다"는 훌륭한 멘탈로 안정환과 이동국을 만족시켰다. 

김현우는 '뭉찬' 내 친분이 있는 전설로 모태범과 이대훈을 꼽았다. 이중 모태범과는 07학번 동갑내기라며 각별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빠른 89인 모태범이 88년생 07학번 김현우와, 89년생 08학번 박태환과 모두 친구를 맺어 족보가 꼬인 상황. 김현우는 모태범에게 형이라고 부를 것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현우의 레슬링 기술 시범도 이어졌다. 김현우는 이대훈을 '새우 들기'와 '허리 돌리기'로 이대훈을 손쉽게 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 큰 성인 남성을 손쉽게 들어 올리고 움직이는 '인간 그네' 기술도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엄청난 괴력으로 70초 안에 7연속 파테르도 성공시켰다. 김동현이 공격하고 김현우가 버티는 번외 경기도 이어졌다. 김동현은 손을 넣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김현우의 완벽한 방어가 이어지며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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