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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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에바스,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법을 쓰다 [KS1]

기사입력 2021.11.14 16:5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8탈삼진 1사구(몸에 맞는 볼)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의 첫 한국시리즈, 이강철 감독의 ‘믿을맨’은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지난달 31일 1위 결정전에서 이틀 휴식 후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사흘 전 108개의 공을 던지고 이틀 뒤 99구. 쿠에바스의 투혼과 위력투에 이강철 감독은 주저없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쿠에바스를 꺼내들었다.

쿠에바스는 이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쿠에바스는 1차전에서 7이닝 이상을 홀로 책임지며 8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4회 1사 2,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막아내고 5회와 6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1실점 최소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8회 2사 후 교체 될 때 교체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쿠에바스는 100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1위 결정전이 끝나고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있었다”라며 마법 같은 시즌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쿠에바스는 그 분위기 그대로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가 완벽투를 선보였다. 팀도 4-1로 승리, 쿠에바스는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그야말로 마법같은 하루를 보낸 쿠에바스였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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