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붙게 될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양 팀 모두 총 선수 30명을 선발했고 투·포수가 각 13명, 3명으로 동일하다.
두산은 엔트리에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특급 에이스 미란다가 돌아왔다. 미란다는 정규 시즌 막판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이탈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엔트리에서 모두 제외됐다. 하지만 회복기를 거치며 실전 등판이 가능해졌고 오는 17일에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출격이 유력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에 대해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본다"라며 한국시리즈에서 투입 의사를 드러냈다.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한 KT는 주역들이 엔트리에 빠짐없이 포함됐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강백호와 황재균을 비롯해 1차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불펜으로 활약할 고영표 등이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두산과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두산은 1차전 선발투수로 곽빈, KT는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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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