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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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남편' 엄현경, 또 누명…지수원 가짜 딸 정체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9:34 / 기사수정 2021.11.12 19: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친엄마 지수원을 찾을 지 주목된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봉선화(엄현경 분)는 화린 대리(이화린)로부터 윤재경(오승아 분)의 만행이 담겨있다는 USB를 넘겨받고 컴퓨터를 확인했다.

이때 회사 사람들이 찾아와 직원들의 모든 물건을 압수한다고 전했다. "레시피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봉선화를 데리고 갔다. 재민(차서원)은 "내가 알아볼 테니 걱정 말라"며 분노했다.

알고 보니 화린 대리는 돈 때문에 재경(오승아)의 사주를 받고 봉선화를 속였다. 화린은 거액의 해외 연수 비용과 신혼집을 받고 떠났다. 결혼과 승진을 위해 봉선화를 배신한 것이다. 재경은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딨어"라며 웃었다. 윤회장(정성모) 역시 봉선화가 살인 전과자임을 이미 알고 있었고 선화에게 뽑아 먹을 만큼 뽑아 먹었다며 재경의 계획에 찬성했다.

선화는 USB를 화린에게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소용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통장에 5천만원이 입금됐다는 말에 황당해했다.

선화는 재경의 사무실을 찾아가 분노했다. "널 살려준 내 손을 자르고 싶다. 네 말대로 나 살인 전과자야. 오늘 다시 교도소 갈게. 더이상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어"라며 재경의 목을 졸랐다.

선화는 속마음과 달리 재민에게 자신의 일에 신경 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선화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서 있는 윤재경을 보며 회사를 떠났다. '끝났다고 안심하지마. 내 목표는 대국제과가 아니라 윤재경 너니까. 죽어도 안 되면 죽어서라도 다 갚고 갈 거야. 절대 포기 안 해'라고 생각하며 복수 의지를 다졌다.

선화는 재경의 방에 있는 조감도를 보며 그가 회사 일 말고 다른 일을 계획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앞서 재경은 상혁과 남해의 땅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고 선화는 이를 도청한 바 있다.

선화는 상혁(한기웅)에게 "그동안은 내 누명 벗고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 아등바등했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새벽이도 없는데. 나 그냥 편하게 살까봐. 서울 떠나 한적하게 살까. 남해는 어때"라며 그를 떠봤다. 상혁은 "오빠가 지켜줄게. 내게도 보험용 무기가 있으니까"라면서도 "남해? 장소는 차차 생각해보자"라며 당황했다. 

선화는 해란(지수원)의 딸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다. 선화의 감방 동기가 해란의 딸과도 감방 동기였던 것이다. 해란의 가짜 딸은 사기 전문이었고 친엄마와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선화는 이를 재민에게 전해줬다. 이후 해란이 배포한 전단지에 있는 번호로 다시 전화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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