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준호가 '개승자'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2일 오후, KBS 2TV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성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이 참석했다.
이날 개그맨들은 새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하며 코미디를 부활시키겠다고 전했다. 김대희는 "시스템을 예전과 달리 개그맨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면 안 되게 만들어놨다. 팀원들이 먼저 연락와서 '빨리 연습하자'고 한다. 매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신동엽 형이 얘기하면 위트고 제가 얘기하면 기분 나쁘다고 하시더라. 노인 비하, 여성 비하, 반려견 비하. 요즘은 개그를 아예 못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희는 진짜 그런 의도가 아니라 웃음을 드리려고 하는 거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고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수근은 "토요일 주말 저녁에 온가족이 방 안에서 큰 웃음 지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경은 "요즘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너무 너무 행복하다. 받은 만큼 여러분께 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