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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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주연상? 죽기 전 타봤으면…오래 살게요" (청룡)[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6:50 / 기사수정 2021.11.12 17: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정민이 청룡영화상 수상이 자신에게 준 의미를 되새기며 주연상 수상 희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유아인('소리도 없이', 남우주연상)과 라미란('정직한 후보', 여우주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우조연상), 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여우조연상), 유태오('버티고', 신인남우상),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여우상)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거웠었다. 선배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비교적 고생을 덜 하고 방콕에서 즐겁게 여행하면서 촬영했었다. 그리고 또 영화가 나왔을 때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제 마음이 즐거울 수 있도록 상도 하나 주시고 그래서 굉장히 뿌듯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객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하며 "떨린다"고 쑥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정민은 2016년 영화 '동주’로 신인상을 수상한 뒤 5년 만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박정민은 현장에서 '주연상만 받으면 트리플 크라운에 오른다. 주연상을 받는다면 어떤 캐릭터로 받고 싶냐'는 이야기에 "제가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실, 아직은 알 수 없는 감독님께서 제게 역할을 주신다면 노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냐'는 물음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또 "제가 주연상을 받는 날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해주는 날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약이 없다고 본다"고 너스레를 떨며 "죽기 전에 한 번 타봤으면 하는 소망은 있다. 오래 살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보고 계시겠죠?"라고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박정민은 오는 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영화 '밀수' 촬영을 마쳤으며 12월 왓챠에서 공개되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반장선거'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에서 생중계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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