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이덕화가 결국 욕설을 참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3' 26회에서는 박진철 프로, 배우 박광재와 함께 고성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쳤다.
앞서 참돔을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추가 30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때 박광재는 3연속 참돔을 건지며 박진철을 따라잡았지만, 박진철은 이에 질세라 참돔을 계속해서 건지며 총 6마리의 참돔을 낚았다.
반면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은 끝까지 참돔을 건지지 못했다. 특히 이경규와 김준현은 노 피쉬로, "쌩꽝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며 나란히 꼴찌를 차지했다.
출연진들은 자리 교체를 하며 뽑기 후 4명이 같은 자리면 전원 황금 배지 하나씩 추가하자는 규칙을 추가했다. 이수근, 박광재는 같은 자리를 뽑았지만 이태곤, 박광재, 이경규가 실패해 황금배지는 물건너갔다.
다음날 오전 4시 30분에 모인 출연진들은 욕지도로 향해 지옥의 참돔 낚시 2차전을 펼쳤다.
이경규는 참돔 한 마리를 획득해 이수근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지만 이수근 또한 "이경규만 이기면 돼"라며 참돔을 획득했고, 곧바로 이경규를 5위로 강등시켰다.
이수근은 또다시 38cm 참돔을 건졌고, 이에 이경규는 "저기 자리가 좋다"라고 부러워하며 "난 소인배라 축하한다는 말 못 한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계속해서 참돔을 잡지 못한 이덕화는 분노의 아우라를 풍겼다. 그는 "욕 하면 이혼이야"라며 힘겹게 참다가 주변 사람들이 "참지 마라"라고 하자 결국 "아이씨"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이경규는 "형님, 잘하셨어요. 저랑 동거합시다"라며 함께 분노를 드러냈다.
1위와 2위 무게 차이가 단 70g인 가운데, 박진철은 프로답게 압도적인 사이즈의 참돔을 획득해 1위 자리를 탈환해 이경규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낚시 종료 30분 전, '쌩꽝' 김준현에게 입질이 찾아왔다. 릴이 빠르게 풀려나가고 초릿대가 휠 정도로 큰 녀석이 찾아와 모두를 흥분하게 했다. 현장은 "바닥이다"와 "참돔이다"로 의견이 분분했지만 긴 사투 끝에 목줄이 터져 결과를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이후 김준현은 "참돔이 배를 돌릴 정도였다"라며 괴수 참돔설을 전파했지만, 선장님을 제외한 모두가 바닥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틀 동안 이루어진 지옥의 고성 참돔 낚시가 종료되고, 출연진들은 자신들이 잡은 참돔으로 수제비매운탕, 회, 해물찜 등을 만들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김준현은 모두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물고기가 맞는지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물고기가 맞다"라는 반전 평가를 받으며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날 1등은 박진철 프로가 차지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