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가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제작 삼화네트웍스, UAA/이하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츄얼리이다.
‘지헤중’이 방송 전부터 202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결정적 이유는 단연 배우 송혜교(하영은 역)이다. 매 작품 최고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송혜교가 약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헤중’은 대중이 사랑하는 송혜교의 짙은 감성과 섬세한 감정 열연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멜로드라마 장르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송혜교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탄탄하게 꽉 채워진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멜로이다. ‘가을동화’,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위 작품들 속 송혜교는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애절하게 담아내며 다채롭게 그려냈다.
이런 의미에서 송혜교의 ‘지헤중’ 선택은 더욱 특별하게 와 닿는다. ‘지헤중’은 감성 멜로드라마로 규정할 수 있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판타지적인 사랑이 아닌, 현실적인 사랑을 그리기 때문이다. 송혜교가 분한 하영은은 패션회사 디자인팀 팀장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지금까지의 멜로드라마 속 송혜교가 시청자의 사랑을 꿈꾸게 했다면 ‘지헤중’ 속 송혜교는 시청자로 하여금 사랑으로 공감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 주인공 장기용(윤재국)과의 멜로 케미스트리는 “역대급”이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반짝반짝 빛났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친구들과의 워맨스도 그린다. ‘지헤중’이 뻔한 멜로드라마들과는 다른 이유이다.
송혜교의 멜로는 하나의 장르다. 송혜교의 멜로를 보며 시청자는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고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된다. 그런 그녀가 3년 만에 선택한 멜로드라마가 ‘지헤중’이다. 그것도 뻔한 멜로가 아니라, 30대 남녀의 사랑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린 멜로드라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삼화네트웍스, UA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