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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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골때녀' 합류, 엄마 빽?...오디션 봤다"

기사입력 2021.11.09 16:22 / 기사수정 2021.11.09 16:2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서동주가 '골때녀' 합류에 관해 해명했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6개 축구팀이 리그전을 펼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는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더해줬다.

특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몸소 보여준 평균 나이 48세 ‘불나방’은 최고령 팀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감동과 재미를 자아냈다. ‘불나방’에서도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로 남다른 자매 케미를 뽐냈던 서동주, 안혜경, 조하나가 웨스트우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이들은 웨스트우드(WESTWOOD)의 다채로운 룩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소화하며 캐주얼하면서도 에너지틱한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물었더니 서동주는 “미국 회사에서 CMO(마케팅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방송이랑 축구 연습도 병행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골때녀’ 출연 이후 그는 “어딜 가나 ‘골때녀’ 얘기부터 한다. 지나가는 분들이 축구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도 “예전엔 아는 척해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조하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촬영 중에 조금 다쳐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골때녀’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묻자 서동주는 “다른 촬영을 갔다가 언니들이 축구 하는 걸 보고 회사 이사님께 나도 축구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오디션 본 게 방송으로 나오지 않아서 엄마 빽으로 들어왔다는 소문도 있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안혜경은 “1등 했다고 하더라”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불나방’ 팀 내 에이스와 가장 많은 활약상을 보여준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안혜경은 “에이스는 선영 언니이고 많이 활약한 건 동주다”라고 답했다. 또한 조하나는 “선영 언닌 남다른 실력자다.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많이 얘기하더라. 하지만 붙여 놓으면 힘이 발휘돼 이겨내게 된다. 불나방만의 힘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내 에이스로 꼽힌 박선영에 대해 안혜경은 “언니는 항상 말로는 즐기라고 외치지만 그 안엔 잘하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때녀’ 촬영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물었더니 조하나는 “승리로 이끌어 갔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기뻤다. 연습의 대가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당시 우승했을 때를 떠올리며 서동주는 “최고령 팀인 ‘불나방’이 우승했을 때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묻자 서동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 단체 운동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어서 더 힘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연륜과 의리로 뭉친 ‘불나방’ 중에서도 유독 돈독한 케미를 보여주는 조하나, 안혜경, 서동주. 이에 조하나는 “셋 다 웃음도 많고 푼수 끼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골때녀’의 다른 팀 중 견제되거나 라이벌이라 생각 드는 멤버가 있는지 묻자 서동주는 “라이벌은 없다. 웬만하면 나보다 다 잘한다고 생각해서 견제할 수가 없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라고 전했다. 축구의 매력이 뭔지 묻자 조하나는 “짰던 전략이 들어맞을 때 희열감이 크다”라고 답했다. 

K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조하나는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무용에 매진하기도 했었다. 그때를 회상하던 그는 “무용을 하다 대학교 때 우연히 공채 시험에 합격해 활동을 시작했었다. 그러다 보니 무용에 소홀해지더라. 내 꿈은 무용이었기에 다시 무용으로 돌아가게 됐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시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없다. 연기자보다는 무용인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서동주에게 방송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부담은 없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다. 평소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였기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엄마 서정희와 친구처럼, 자매처럼 지내는 그는 “다른 부분이 많다.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해주는 게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모녀 케미를 전했다.

다방면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팔방미인 안혜경에게 롱런하는 비결이 뭔지 묻자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많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거랑 잘하는 건 다르더라. 원래 배우 쪽 욕심이 가장 크다”라고 답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자 안혜경은 “JTBC ‘아는 형님’에 셋이 함께 출연하고 싶다. 모든 걸 내려놓고 놀고 올 자신 있다”라고 답했다. 취미가 뭔지 묻자 서동주는 “취미로 직장인 밴드를 하고 있다. 가사도 쓰고 노래도 직접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혜경은 “최애 취미는 레고다. 레고 방이 따로 있을 정도다. 나중에 전시까지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답했다.

세 명 모두 동안 외모를 자랑하기에 동안 비법에 대해 물었더니 안혜경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개그 욕심도 많고 웃는 것에 많은 매력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상형이 뭔지 묻자 조하나는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가 뭔지 묻자 서동주는 “유기견, 미혼모, 가정 폭력 같은 문제에 늘 관심이 있었다. 나중엔 그런 자선 단체 일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조하나는 “우리 전통문화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안혜경은 “배우로 열심히 살아남고 방송도 열심히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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