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시즌에도 K리그 1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볼 수 있게 됐다. 인천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인천은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6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 1 잔류를 확정했다.
강원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쌓으며 K리그 1 8위(12승 9무 15패, 승점 45점)를 기록 중인 인천은 12위 광주FC(승점 36점)의 최대 승점(남은 경기 2승 시 42점)을 넘어선 가운데, 11위 강원FC(39점), 10위 성남FC(41점), 9위 FC서울(43점) 등 적어도 한 팀보다는 더 높은 순위가 확정됐다. 남은 경기 인천 및 타 팀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하게 된 것이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 3일, 리그 35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잔류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 팬들이 편하게 관람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잘해서 팬들께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팬들에게 조기 잔류 확정을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조성환 감독은 잔류가 확정된 이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좋다”며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남은 시즌 팬들에게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다가오는 2022시즌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은 발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천 구단은 이미 2022년도 동계전지훈련 준비를 시작했으며 임중용 구단 전력강화실장을 필두로 스카우트를 위해 유럽 등지로 떠나는 등 새 시즌 선수단 개편 및 보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은 오는 28일 포항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월 4일에 있을 광주와의 시즌 최종전을 준비한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